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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타트업 사례

상경계 대학생에서 IT 스타트업 CEO까지: "#3 쌀냉고로 창업경진대회 대상, 초기창업패키지를 지원 받다." FEAT.원본

by 보미새 2023. 11. 13.

상경계 대학생에서 IT 스타트업 CEO까지: "#2 특허 소송 및 창업아이템 변경 요약
->
1. 사각 맥반석 삼겹살 불판으로 창업동아리 합격했음.
2. 고깃집 사장님이, 특허 침해라고 학교에 민원 넣었음.
3. 학교에서는 민원이 들어왔기 때문에 무조건 창업아이템 변경하라고함. 
(2개월 후, 대학교 변호사, 변리사가 특허 침해와 전혀 무관하다고, 학교에서 나에게 사과하라고 함.)


상경계 대학생에서 IT 스타트업 CEO까지: "#3 쌀냉고로 창업경진대회 대상, 초기창업패키지를 지원 받다."
시작!

컴퓨터 지식이 없어서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만드는지 전혀 몰랐고, 게다가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당시에, 어떻게 외주용역을 맡길 때 기능을 기획하는지, ui,ux는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전혀 몰랐던 상태였다.

 

반면에, 눈에 보이는 쌀 냉장고는 외형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 냉각

우선, 일반적인 냉장고에 컴프레셔(프레온가스 이용해서, 냉각)가 들어가지만

열전소자(펠티어소자)를 이용해서, 냉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열전소자를 구입하여, +_ 각각 전선을 연결시켜서 작동됨을 확인했다.

 

2. 진공

진공펌프 역시 +_각각 전선을 연결하면 진공모터를 통해 바람이 분출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락앤락 통과 실리콘을 이용해서 실제 진공이 작동되는 가를 확인했고

 

이후, 청포도 사탕, 초코파이를 이용해서 '락앤락 통' 안에서 봉지가 부풀어옴을 확인하였다.

 

3. 습도

습도의 경우에는, 실리카겔(먹는 김 봉투에 있는 제습제)과 습도센서를, 모터를 이용해서 확인을 하였는데,

방식은, 습도가 80% 이상이면, 실리카겔을 덮인 부분이 개봉이 되고, 70% 이하라면 실리카겔를 다시 덮는 것으로 해결을 하였다.

 

4. 쌀 퇴출 레버 부분

이 부분은, 기존의 쌀통에서 쌀이 배출되는 곳을 해제해서, 이 부분만 아크릴 겉면 부분을 만든 것에 하부 구조로 부착하였다.

 

5. 겉면(하우징) 

이 부분은, 아크릴을 이용해서 겉면 부분과 뚜껑을 실리콘을 이용해서 제작을 하였다.

 

여기까지 약 

2개월 정도가 걸렸다.

 

당시, 전기에 대한 지식도 전혀 없었지만, 유튜브와 TH형의 도움 으로 각각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동시에 나는 쌀냉장고를 만들 재료비와 용역비 등을 구하기 위해서 

창업동아리, 창업경진대회 목적으로  왜 쌀냉장고가 창업아이템으로 좋은 아이템이고 지원을 받아야 되는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였다.

 

1. 창업 배경

 

가. 쌀은 한국인이 잘 안먹지만, 아예 안먹는 사람은 없다.

나. 쌀은 유통기한은 없지만, 산미기한이 14일 이다. (쌀이 산회되어 도정된후 14일이 지나면 맛이 급격하게 바뀜.)

다. 기존에 쌀은 냉장고에서 보관하면, 결로로 인해 곰팡이가 생기거나, 실온에 보관하면 쌀 벌레가 생기는 문제점이 있었음.

-> 쌀 냉장고에 필요성

2. 기술력

가. 냉장, 습도 일정하게 유지 가능

나. 진공이 일정하게 유지 가능 (쌀이 배출되는 순간에도)

다. 나는 시제품을 만들었음 (각각 기능에 대한 테스트 완료, 2달간의 성과)

라. 특허를 출원하였음.

 

3. 시장성

가. 이미 쌀 냉장고에 대해서 많은 수요가 있었음

나. 와인냉장고, 화장품냉자고 처럼 수요가 있음.

 

4. 팀 구성

가. 기계공학 친구 (아크릴 재단), 전자공학 (부품연결) 등 이미 해냈기 때문에, 이 때는 고용예정이라고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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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동아리 및 창업경진대회를 준비하던 학생들은, 대부분 공학계열 학생들이 많았음.

이 친구들은, 졸업과제 등을 바탕으로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위 기술력을 사업계획서로 풀어 쓰거나, 시장성, 왜 쓰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이 약했음.

 

반면에, 나는 매우 미흡한 수준이지만 실제로 MVP제품을 만들었고,

이를 시장성과 함께 매우 잘 부풀릴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였음.

(문과의 특징..)

 

이를 통해서 다수의 경진대회에서 수상을 할 수 있었음. 

1. 제품을 만들어 냄 (실제로 개발할 수 있는가?)

2. 창업 배경, 시장성 등을 공학 계열보다 더 잘 말을 진행했음.

3. 특허도 출원했기 때문에 (창업동아리 비용으로 특허 출원에 투자를 함.)

 

점점 경진대회에 상금도 올라가고, 제품도 더 잘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음.

 

유튜브 지식의 한계로 조금 더 전문가 친구를 찾다가, 고등학교 때 친구인

철영이에게 연락을 시도했음.

 

"철영아 나는 이러한 창업경진대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기계공학 지식이 없다. 같이 해보겠느냐? 상을 많이 받았고, 지원금도 많이 받았다. 내가 봤을 때 어렵지 않은 부분이다. 같이 하면 나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고 너가 취업할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철영이도 함께 쌀 냉장고를 만드는 것에 합류하게 되었고.

철영이와 함께 조금 더, 캐드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아크릴 재단 및, 부품등을 연결할 수 있었음.

 

이후, 펠티어소자만 이용할 경우, 습기가 차는 결로현상이 발생하여서 

열역학? 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자동차공학학과 사무실에 찾아가서, 현재 기계공학과 친구와 국제통상학인 제가 있다. 경진대회 상도 많이 받았다. 우리가 현재 열 역학지식이 부족하니, 함께 만들어볼 자동차공학 친구가 있으면 소개시켜달라고 했고, 

규돌이 라는 친구도 소개를 받아서 같이 함께 되었음.

 

이후,  습도센서, 온도 센서등을 휴대폰에서 조작할 친구도 알아보기 위해서

전자공학 혹은 컴퓨터 공학과에 재학중인 친구들에게 연락을 시도 했고, 

 

철영이 군대 후임이었던 진호가 합류하게 되었음.

 

또한, 사업계획서 보완을 위해 완성되었을 때 디자인, 그리고 설계도면을 디자인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또 나의 다른 고등학교 친구인 인수도 합류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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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우리 팀은 군대를 막 전역한 25살~26살 정도의 대학교 3~4학년 수준의 학부생 이었음.

 

실무적 경험도 없고 일개 학부생이었지만,

 

기계공학, 컴퓨터공학, 디자인공학, 전자공학, 그리고 국제통상학인 '나'

이후에도, 실제 우리가 만든 제품에서 온도, 습도, 산화를 잘 유지했다고 시험을 해줄, 식품공학 친구도 함께하게 되었음.

 

당시에는, 그냥 내가 만든 창업동아리에 다양한 전공의 팀원들이 있으니까, 

심사위원에게 '팀 소개'를 진행할 때,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함이 컸었는데,

 

대학창업유망팀 300이라는 대회에서, 어떤 심사위원이 나에게

다양한 전공의 팀원들을 어떻게 구했느냐?

라고 질문을 받았던 기억이 있음.

 

이때, 나는 대수롭지 않게

기계공학 : 고등학교 친구

컴퓨터 공학 : 경진대회 같은 참가자

자동차공학 : 교수님 소개

정보통신공학 : 기계공학의 군대 후임

디자인 공학 : 고등학교 친구

전자공학 : 장학생 동기

식품 공학 : 함께 알바하던 친구

 

이라고 말을 했는데,

 

매우 대단하다고 들었다. 당시에는 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깐 

리더로서 추진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후, 100만원~500만원 정도의 창업지원금이 아닌

 

최대 1억을 지원해주는 '초기창업패키지'라는 것이 있었다.

이때는, 나는 학생신분이지만 다른 경진대회에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는데,

과연 내가 지방기관이 아닌, 중소기업 벤처부 라는 중앙 기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합격할 수 있을까? 라고 고민을 했지만, 신청을 했고, 합격을 했음. (당시 내가 받은 지원금은 약 5,000만원 이었고) 그리고 이때 이후로, 

학생 대회가 아닌, 다른 '지원사업' 에서도 충분히 내가 먹히게 할 수 있구나. 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음.

 

또한 위 초기창업패키지에 1차 합격하면서

그동안 주먹구구식? 으로 만들었던 

사업계획서 및 발표자료 그리고 발표대본을 다시한 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음.

 

<사업계획서>

<발표 자료>

<당시 발표대본>

1P 안녕하세요, 갓도정된 쌀의 맛을 온도, 습도, 진공을 이용해서 유지할 수 있는 쌀 냉장고를 만드는, 갓도의 대표 오동길이다.

 

2P 사람들은 쌀을 보관할 때 냉장고 아니면 실온에서 보관을 하는데, 냉장 보관은 곰팡이가 생기고 실온 보관은 벌레가 생기는 문제점이 있었다.

 

3P 우리 팀은 온도, 습도, 진공을 유지할 수 있는 냉장고를 통해서 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실제 시제품을 만들었고,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4P 우리는 열전소자를 이용해서 부피를 줄였으며, 이중 진공펌프와 가림막을 이용해서 쌀이 배출되는 과정에서도 진공을 유지할 수 있다.

 

5P 실제 우리 제품을 이용해서 테스트를 해보니, 쌀의 산화가 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6P 우리 팀은 기계공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디자인공학, 그리고 마케팅 및 수출을 할 '국제통상학'  있다.

7P 우리는 다수의 경진대회에서 이미 시장성을 인정받았으며, 실제로 3D 프린팅을 이용해서 더 나은 시제품을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다.

 

8P 우리가 쌀을 맛있게 지켜서 농부들을 지키겠다. 

 

<발표할 때 많이 듣던 질문>

1. 요즘 햇반 먹지 않느냐? 누가 집에서 쌀을 먹냐?

-> 햇반보다 갓도정된 쌀이 맛있음. 1인 가구 말고 2인 가구 이상에서 쌀 없는집은 없음.

 

2. 그렇게 시장성이 있으면 왜 LG나 삼성에서 쌀냉장고를 안만드냐?

-> 

이 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답하기가 너무 어렵다..

가. 우리는 진공을 유지하는 기술력이 있음

나. 그러게요..

 

이렇게 답을 했던거 같다.